가성비 높은 백차를 소개합니다.

공미는 거친 잎으로 만드는 백차입니다. 요즘은 수미와 별 구분없이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수미와 공미라는 이름을 가진 차들을 비교해보면 구분이 안 됩니다. 수미보다 거친 잎으로 만든 공미도 많습니다. 이름으로 구분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거죠.

2010년의 원료를 2018년에 압병했다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2010년 차로 소개합니다.

병면은 이렇게 수미와 별 차이없는 거친 잎 위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차는 대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단맛이 좋습니다.

9.3g을 우려봅니다. 사실 이 정도 투차량이라면 백차치고는 좀 많은 편이죠.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세차하는 순간부터 이미 달달한 향이 퍼져나옵니다. 시중에서 값싸게 팔리는 흔한 백차와는 차원이 다른 맛과 향입니다. 달디 단 차탕이 매력적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백차 특유의 차향도 좋습니다. 고급진 맛과 향에 진기도 어느 정도 오랜 차라서 가격도 좀 됩니다만, 세밑이라 다들 현금이 아쉬운 상황이라 시중가보다 좀 많이 싸게 들여왔습니다. 여기에 운영비 정도의 최소마진으로  판매하겠습니다. 이 기회에 한두 통 정도 장만해놓으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늙은 잎 위주의 엽저입니다. 공미나 수미의 엽저는 대개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