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수입한 천량차가 품절되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으로 수입하는 2011년 백사계차창의 천량차인데, 지금까지 호평만 받았고 재구매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제는 더 구할 수도 없는 차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10주를 들여옵니다.

이렇게 세워서 한 구석에 놓아두면 그 자체로 엄청나게 있어 보입니다.

아래는 이전에 쓴 시음기입니다. 참조하세요.

8g을 우려봅니다. 두 조각인데 작은 것은 중간 부위의 가장 안쪽이고, 큰 것은 중간에 부러진 부분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발효도가 높습니다. 내포성도 강하고 첨도가 높습니다. 진기가 아직 일천한 천량차인데 의외로 맛과 향이 그럴 듯 해서 놀랐습니다. 보이차는 20년을 보고 흑차는 40년을 본다는 말이 있는데, 이 차는 그렇게 장구한 세월이 필요할 것 같지 않네요. 한 10년 묵히면 제대로 맛을 내는 보물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천량차 한 뿌리를 집안에 모셔놓고 감상하면 장식용으로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엽저를 보면 아직 다 풀어지지 않았는데, 발효도가 낮은 것과 높은 것이 확연히 구분됩니다. 색깔이 검은 편인 엽저가 부러진 부분입니다. 양질의 모료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줄기는 거의 없고 잎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