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영월 (二泉映月)
상세 정보를 확대해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때 육우陸羽라는 사람이 다경이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졌습니다. 평생 차를 좋아해서 연구를 깊이 했는데 그 덕에 중국의 차성으로 추앙받게 되었습니다. 육우가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샘물 맛을 비교해서 등수를 매긴 게 있습니다. 20 군데의 샘물을 적어놨는데 그 중에 강소성 무석의 혜산신천惠山新泉을 두번째로 좋다고 써놨기 때문에 이때부터 천하제이천天下第二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습니다. 대개 줄여서 이천二泉이라고 부릅니다.
이천은 당나라 대력 연간(766~777年)에 만들어졌습니다. 역대 명사들이 이 물을 칭송했는데, 그 중에 특히 북송 시대의 소동파가 '獨携天上小團月, 來試人間第二泉'이라는 시구를 지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대략 '홀로 천상의 작은 달을 가져와서 인간 세상에 있는 제이천의 물을 마셔본다, 정도의 뜻이겠습니다. 제이천에 비친 달을 말하면서 하늘에서 가져왔다고 표현한 것 같습니다.
송나라 휘종황제와 고종황제가 특히 이 물을 좋아해서 황실까지 길어다 바치게 했으며, 원나라 때 유명한 서예가이자 도사인 조맹부가 편액을 썼습니다. 명나라 때 교룡의 머리를 새겨서 제이천 아래의 연못에 장식했습니다. 청나라 때에는 강희, 건륭제가 토탈 여섯 번 제이천을 찾았습니다.
제이천에 관한 고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 일일이 소개할 수가 없습니다. 하여간 지금은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제이천은 상천, 중천, 하천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위의 사진은 상천입니다.

이 사진은 하천인데 용머리에서 물이 나옵니다.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언제고 무석에 갈 일이 있으면 구경가야겠습니다.
참고로 천하제일천은 강서성 여산의 강왕곡 동렴수라고 합니다. (庐山康王谷洞帘水)
소개하는 자사호가 제이천과 깊은 관련이 있다 보니 서두가 좀 장황했습니다.


이런 포장합에 넣었습니다.

호신에 소동파의 시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뚜껑 부분은 샘물에 비친 달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출수구는 명나라 때 새긴 교룡의 머리가 있고요.
공기구멍이 손잡이 윗 부분에 뚫려 있는 것이 이 호의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누가 디자인했는지 참 그럴 듯 합니다.

교룡(?)의 머리입니다.

출수도 힘찹니다.


손잡이 위쪽에 이렇게 공기구멍을 뚫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이죠.



소동파의 시구입니다.

뚜껑에는 구멍이 없습니다.



전리작품專利作品이라는 말은 특허 같은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있는 작품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다른 사람이 모방하거나 도용할 수 없습니다. 대략 1995년 즈음에 1200점 한정 생산했습니다. 3, 4년만 지나면 20년 진기로군요. ^^
이 호들은 오랫동안 세상의 빛을 못보고 창고에 묵어있던터라 일부 자사호는 바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실제로 사용하실 경우 사용전 잘 개호(開壺)해서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