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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맹해 출장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모차 원료를 만났습니다. 포랑산 지역의 고급 황편 원료인데, 생차와 숙차 두 가지입니다. 그 중에 생차를 소개합니다.

예전의 반장오채는 노반장, 신반장, 노만아, 방분, 하개입니다. 최근에는 방분과 하개가 빠지고 패카닙과 패카롱이 들어갔습니다. 황금갑은 대익에서 황편차를 출시하면서 붙인 이름인데, 이 차를 만들면서 차용했습니다. 맹해의 옥사장이 최근 오륙년 간 포랑산의 고급 병차를 만들면서 부산물로 나온 황편을 모아놓았는데, 제가 시음해보고 전량을 수매하여 긴압했습니다. 이 차에는 반장오채의 황편이 20% 정도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80%도 포랑산 원료입니다.

포장은 이중으로 했습니다. 겉은 죽순껍질과 대나무로 단단히 쌌고, 안쪽은 맹해 태족 전통 기법으로 만든 면지를 사용했습니다. 이 정도면 상당한 고급 포장이라고 하겠습니다.


북경도사 감제監制라고 쓰여 있습니다.


건차 상태의 차향이 아주 좋습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만약 이 차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황편차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고삽미가 매우 적고 단맛이 매우 많습니다. 첫포와 2포에서는 반장차라는 느낌이 많지 않은데, 3, 4포부터 반장미가 느껴집니다. 물론 노반장고수차와 같은 강렬한 반장미를 기대할 순 없지만 확실히 반장차의 향미가 느껴집니다. 갓 만든 황편차에서 이런 고급진 맛과 향이 나온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차기와 내포성도 상당히 훌륭합니다. 제가 시음기 사진을 찍은 후에 12포까지 우려봤는데 여전히 맛과 향이 살아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황편차 중에서는 거의 끝판왕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엽저를 보면 황편차 같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