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다녀온 이무산입니다.

만송공차원을 가는 길입니다.

삼년 전에 왔다가 제대로 못 봤던 곳인데 이번에 제대로 찾아갑니다.

만송 지역의 차는 이무산을 포함한 맹랍현 전체에서 가장 비싼 차라고 보면 됩니다.

가는 길 양옆에 고무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역사적 원인으로 인해 이곳에서는 고무나무 밭을 엄청나게 많이 조성했었습니다. 지금은 차값이 엄청나게 비싼 시대라 고무나무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지만, 한때는 고무나무가 큰 재산이었죠.

한참을 많이 가야 합니다.

만송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가 내려졌군요.

이곳의 모차입니다.

평범해보이는 차들인데 소수차도 엄청 비싸고, 고수차는 넘사벽입니다.

우리가 온다고 미리 닭을 잡아놨군요.

밥을 준비하는 동안 만송고수차를 우려봅니다.

정말 대단히 훌륭합니다.

어떻게 이런 향과 맛이 나오는지 대단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킬로당 600만원 정도예요. 좀 어이가 없죠.

이건 소수차입니다.

소수차도 좋네요. 역시 비싸요. ㅠㅠ

만송채의 해발은 910미터입니다.

엽저도 예뻐요.

만송채에는 주로 야오족이 많다고 했던 것 같아요.

만송에서 가장 수령이 높은 차나무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꼬불꼬불 비포장 도로를 한참 올라갑니다.

여기부터는 차로 못 갑니다. 걸어갑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좋은 차가 나오는 곳은 대개 1200~1600미터 정도의 해발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토바이로 다닌 흔적입니다.

차나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소수차가 많아요.

이런 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이 산의 이름은 왕자산입니다. 옛날에 어떤 나라의 왕자가 이곳에 머물렀던 적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었는지는 잘 모르더군요.

이런 숲에 간간히 심어져 있는 조그만 나무들이 차나무입니다.

이견강 촌장의 밭이군요.

이런 길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