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 16년차의 고급 청병을 소개합니다. 차품이 우수하고 가성비가 좋은 차인데, 대량으로 들여오기엔 부담이 되어서 소량 입고했습니다. 수량이 많지 않습니다. 

2005년에 8000킬로그램 한정으로 생산된 차입니다. 8톤이라는 생산량은 보이차 업계에서 소량에 속합니다. 7542라면 수십톤씩 생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한 비차에 100톤이 넘게 찍어내죠. 

보기좋은 병면입니다. 

앞면은 더 예쁩니다. 

어린잎을 많이 썼습니다. 

10g을 우려봅니다. 

세차하는 모습인데, 찻잎이 뜹니다. 건창 보관으로 잘 보관된 차입니다. 

첫포입니다. 단맛이 좋고 약간의 연미가 있습니다. 

2포째 차탕은 맛이 더 진합니다. 완전 깔끔합니다. 

3포는 좀 진하게 우려봤습니다. 저는 이런 진한 맛을 좋아합니다. 차의 이름은 포랑산야생차인데 이 차가 나올 당시에 야생차라는 이름이 좀 남발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육대차산차창에서 나온 차품 중에 무슨무슨 야생차라는 이름이 많습니다. 이름에 붙어있는 거품은 감안하고 보시면 좋습니다. 어쨌거나 이 차는 맛이 좋습니다. 단맛이 오래가고 후운도 좋습니다. 

5포째 탕색입니다. 맛과 향이 여전합니다. 

7포째 탕색입니다. 내포성도 좋군요. 

8포째입니다. 이 정도면 꽤 근사한 중기차라고 봅니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어린잎을 많이 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