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차고에서 나오는 제품 중에는 분말형으로 되어 있어서 낮은 온도의 물에도 잘 녹는 간편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생차 차고를 분말로 만들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한 제품입니다.

포장합에 흥미로운 그림이 있군요.

300년 전 청나라 황실에서 이런 차고를 마셨다고 합니다. 가운데 인물은 아큐정전의 작가 노신인데 대략 십여 년 전에 노신이 먹다 남긴 차고가 경매에 나와 엄청난 고가에 낙찰 된 적이 있습니다. 100년 전에는 노신이 차고를 마셨다는 겁니다. 오른쪽의 네 사람은 현대의 화이트칼라 계층 젊은 남녀들인데 지금 바로 이런 차고를 마신다는 거지요. 실제로 차고는 간편하면서 맛도 좋아서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작은 철제 포장곽이 5개 들어 있습니다.

한 개의 포장곽에는 20포의 차고분이 들어 있고요.

1포에는 0.5g의 차고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차고분을 우릴 때에 사용하는 물은 대략 60~70도 정도의 온도면 적당합니다. 물론 끓는 물을 쓰면 더 빨리 녹습니다. 차고는 우리는 온도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이번 기회가 그 차이를 실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아도 생각보다 많은 양의 찻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찻잎 1kg를 가공하면 겨우 100g의 차고가 나옵니다. 그래서 0.5g의 차고라면 실제 5g 정도의 찻잎을 음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최소 300cc 이상의 찻물을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맛은 보이생차의 맛이 그대로 납니다. 꽤 괜찮은 맛과 향입니다. 간편하게 드시길 원하는 분이라면 이런 것도 좋습니다. 특히 여행갈 때 갖고 다니면 아주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