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이름을 가진 진주병차입니다. 03년에 육대차산차창에서 출시한 진주병차가 아주 유명한데, 당시 생숙 세트로 나왔습니다. 특히 숙병이 유명합니다. 지금 소개하는 07년 진주병차는 그닥 유명하지 않은 편인데, 출시된 즈음에는 어느 정도 고가에 거래되었다가 세월이 12년이 흐른 지금 출고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나온 것을 몇 건 가져왔습니다.

357g 병차인데, 실물을 보면 400g 짜리가 아닌가 싶은 정도의 느낌이 있습니다.

병면은 평범합니다.

참고로 03년에 나온 진주병차 숙병은 상당한 고가입니다. 현재 진품은 30만원 이하로는 못 구한다고 보면 됩니다. 짝퉁도 많습니다.

약 10g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에서 약간의 연미가 느껴집니다. 차기는 평범하며 단맛이 많습니다. 고삽미는 적은 편입니다. 완전건창으로 내내 보관되어서 잡미 잡향이 전혀 없이 깔끔합니다. 어린잎을 많이 써서 단맛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완전 고급 청병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높은 차라고 생각되며 외포장도 예쁘고 이름도 예뻐서 선물용으로 적당하다고 봅니다. 수량도 많지 않으니 이번 기회에 소량이나마 저장해놓으시길 권합니다.

엽저는 거의 대부분이 어린잎입니다. 어린잎에는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게 많아서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