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 지역의 고수차를 원료로 만든 생차고입니다.

일반적으로 차고는 숙차를 원료로 만듭니다. 그러나 청나라 때 기록에도 나오는 원래의 차고가 숙차로 만들었을 리는 없습니다. 원래는 생차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10여 년 전에 새로 개발된 차고는 대중화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숙차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최근 들어 생차로도 차고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대개는 값싼 원료를 사용했기에 맛과 향이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차고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임창지역 난창강 유역의 고수차를 원료로 만들었습니다.

포장에도 정성을 들여서, 용천요 자기병에 담았습니다.

옛날에 만들었던 차고가 이렇게 세련된 모습일 리는 없습니다. 현대의 제련기술과 고급 원료가 만나서 이런 작품같은 차고가 탄생한 거지요. 차고 1개의 무게는 대략 1.5g입니다. 1개를 대략 1.5리터 정도 되게 우리면 좋습니다.

차고배에 넣고 우리면 편합니다.

이 찻물을 마셔보면 엽차를 우려낸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찻잎을 우리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차향과 맛은 매우 좋습니다. 사진에서는 좀 진하게 우려졌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연하게 우리는 것을 권합니다. 단맛도 좋고 고삽미는 적은 편이며 회감도 빠릅니다. 차고의 최고 장점은 간편함에 있습니다. 직장 사무실 같은 곳에서 뜨거운 물만 있으면 이런 고급 차를 아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