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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삼학육보차 초심(150g*24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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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두 달 전에 같은 차시장에서 육보차 전문점을 하는 중국인 친구가 몇 종류 육보차를 가져와서 품평을 해달라고 하길래 같이 마시면서 조언을 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가장 가성비가 높고 좋다고 평했던 차가 바로 지금 소개하는 초심입니다. 이 차는 장래성이 좋아서 오래 묵히면 명품차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심이라는 이름의 육보차는 최근 몇 년간 매년 출시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좋은 차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으로 이런 이름을 지었겠지요. 오른쪽 사진은 60년대 창장이었던 안진재와 기술인원들이 모여 육보차를 품평하는 모습입니다.


       

      이 차를 만든 것은 2015년이고 대략 3년 5개월 정도 창고에서 묵혔다가 2018년에 출시했습니다.


       

      이런 포장에 150g씩 들어있습니다.


       

      9.8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육보차 특유의 창미가 조금 있는데, 많지는 않습니다. 거북한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라는 거지요. 출고된 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탕색이 아주 진하고 맑습니다. 발효를 아주 잘 시킨 것 같습니다. 고삽미가 일반 육보차에 비해 좀 많은 편인데, 특히 고미가 많습니다. 바디감이 충분하게 많은 편입니다. 내포성도 아주 좋고 회감이 빠르면서 오래갑니다. 좋은 차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고 보며, 당장 즐기기보다는 오래 두고 변화를 지켜보며 노차를 만들어 먹는 재미를 느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보이 숙산차같은 느낌도 있을 수 있겠으나, 자세히 품차해보면 보이숙차와는 전혀 별개의 풍미를 가진 차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이차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육보차 특유의 매력이 있습니다.


       

       

       

      엽저를 보면 발효도가 확연히 차이가 나는 두 종류 이상의 차를 병배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툼하고 탄력있는 엽저도 꽤 보입니다. 양질의 원료를 사용했다는 증거입니다. 차품이 좋았던 것은 이렇게 근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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