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색 있는 차를 소개합니다.

제가 예전에도 자아차는 소개한 적이 있고, 지금도 05년에 생산된 유씨자아병이라는 자아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아차뿐 아니라 자연차도 몇 종을 소개했으며, 심지어 자연차로 만든 홍차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자아차는 이전에 소개한 것과는 다소 다른 차입니다. 소량밖에 없는 귀한 차입니다.

2008년 6월 8일에 출시되었습니다.

병면을 보면 일반 자아차같지 않고 마치 자연차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일반 보이차는 아닙니다. 자연차인데 실수로 자아차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9.8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에서부터 일반 보이차와는 다른 차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뭔가 독특한 느낌입니다. 차탕 역시 일반 보이차와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이것이 자아차여서 나타나는 특징인지, 아니면 보관이나 차품의 특수함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인지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맛이 풍부하고 차탕은 부드러우며 고삽미는 적습니다. 지금 즐겨도 무방할 정도로 발효도가 높고 부드럽습니다. 일반적인 08년 생차보다 높은 발효도와 짙은 탕색이 나옵니다. 이런 차는 일단 차품이 독특하고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소장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차를 갖고 있는 보이차 매니아가 세상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국내에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주위의 보이차 애호가들에게 자랑할 거리를 한 번 마련해보시길 권합니다.

엽저는 평범한 보이차 엽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