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괜찮은 중기차를 만나기도 쉽지 않고, 만난다 해도 가격이 엄청 비싸 쉽게 건드릴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차품이 우수하고 가격이 착한 포랑산 차를 만나게 되어 소개합니다.

남교차창에서 나온 차인데, 포랑산 반장차 원료를 사용해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이름도 멋진 홍인원차입니다.

포장지 뒷면에는 반장차를 원료로 썼다고 쓰여 있습니다.

병면은 예쁩니다.

내표에는 포랑산에서도 해발이 높은 지역의 원료를 썼다고 쓰여 있습니다.

완전건창으로 보관된 진기 12년의 중기차답게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병면이 보기 좋습니다.

9.8g을 우려봅니다.

9시방향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제 8포까지의 탕색변화입니다.

첫포부터 시원한 단맛이 아주 좋습니다. 진기에 맞는 발효도를 보여주며, 고삽미가 좀 있는 편이고, 회감은 빠르고 오래 지속됩니다. 포랑산 차답게 차기가 좋은 편이고, 내포성이 뛰어나며 점성도가 높습니다. 발전성이 높은 차라고 하겠습니다. 몇 년 더 묵혀서 노차를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창차답게 깔끔한 엽저입니다. 두툼하고 튼실한 느낌의 엽저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