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도예의 장영강 선생이 우리 경운차창에 주문제작한 숙병이 완성되어 북경에 올라왔습니다. 원래는 5급 위주로 값싼 차청을 사용해서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소유가 임의로 좋은 원료를 많이 써서 만들라고 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고급 숙병이 나와버렸습니다. 덕분에 장영강 선생이 땡잡았습니다. ^^

병면의 사진은 혜상운 작가의 공춘호입니다.

일괄적으로 한글표시사항을 넣어서 이렇게 찍혀져 나왔습니다. 이 차는 국내에 수입하지 않고 마련도에 있는 영성도예에서 평소 음용하는 차입니다. 오늘 장영강 선생과 함께 시음해봤는데 모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특히 내포성이 뛰어나서 장 선생이 좋아라 했습니다. 발효도가 높은 궁정급 모차는 내포성도 강합니다.

병면만 봐도 아주 고급 차청을 사용해서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